전림선염(Prostitis)
전립선염은 남성 비뇨생식기 질환의 25%를 차지하며 50세 이하의 남성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염과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는 사정장애는 주로 극치감의 장애, 사정시 동통, 조루증 등이 발생한다. 전립선염은 전립선 비대증에 비해 사정시 동통이 심한 것이 특징인데 일반인에게서 사정시 동통은 1%정도의 빈도이나 전립선염에서는 58%로 전립선 비대증의 17%보다 훨씬 높다. 또 만성 골반통 증후근(chronic pelvic pain syndrome)환자를 3개월간 경과관찰 했을 때 24%는 지속적으로 50%는 간헐적으로 사정시 동통을 경험하였다. 사정시 동통은 염증 자체가 통증의 원인이 될수도 있겠으나 누정시에 근육의 수축에 의한 사정관 폐색도 원인으로 생각해 볼수 있다.
정상인에서의 조루증이 30% - 40%인 것에 비해 전립선염군에서는 64%로 의미 있게 높아서 전립선염이 조루증의 원이이 될수 있으며 또 주루증 환자의 56%에서도 전립선염이 동반되어 있다. 조루증이 발생하는 기전은 전립선의 염증이 감각의 변화를 일으켜 사정반사를 변화시켰다고 불수 있으며 조루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전립선염의 검사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전립선염과 동반해 혈정액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빈도는 매우 낮다. 또 만성전립선염증의 치료에 항문을 통한 전립선 마사지를 주2회 했을 때 78%에서 증상 개선이 있는 것으로 보아 억지로 사정을 억제하거나 장기간 사정이 제한되는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진단
사정장애의 진단은 병력청취와 신체검사가 매우 중요하며 정상적으로 극치감을 포함한 사정이 가능했는지가 일차성과 아차성 사정장애를 구분할 수 있으며 원인평가와 치료방침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가장기본적으로 소변검사와 전립선액 검사를 실시하며 특히 경직장 초음파촬영술(transrectal ulatrsonography:TRUS)을 통하여 전립선과 정낭의 구조적 이상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영상적검사는 사정장애의 감별진단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