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강하던 46세의 K씨는 최근 금전적으로 큰 손해를 본 뒤 성기능이 뚝 떨어져버리고 말았다. 일시적인 심인성발기부전으로 진단하고 약물치료를 권하는 필자에게 K씨는 되물었다. “비아그라요? 아니 이 나이에 벌써 그걸 먹어야 하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약을 좋아하는 국민도 없다고 한다. 약만 처방하면 “주사는 없나요?”하면서 아쉬워하는 환자도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발기부전 치료약은 예외다. 불법 비아그라가 포함된 중국산 한약재는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지만 정작 비아그라를 권하면 슬슬 피한다.
비아그라를 꺼리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어서 치료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는 계속 복용하면 중독성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이는 모두 잘못된 상식이다.
감기를 예로 들어보자. 감기의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로 감기에 걸리게 되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약물치료를 같이 받는다. 빨리 회복하고 폐렴과 같은 중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감기약은 분명히 치료제이다.
비아그라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찾아온 심인성 발기부전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근본적인 치료와 함께 단기간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쉽게 회복되고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음경의 기능은 안 쓰면 더 쉽게 나빠지고, 이유 없이 부부관계를 피하면 배우자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치료하면 약효가 서서히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치료를 받지 않으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나빠지게 된다. 따라서 중독성이 아니라 오히려 발기부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최근에는 매일 취침전 복용으로 성기능의 근본적인 개선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치료법도 시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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