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고환통의 원인이 당장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서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선은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먼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를 적어도 1개월 치료합니다. 비록 적은 빈도에서 효과를 보고, 그 효과지속기간이 짧다고는 하나 효과가 있는 사람에게는 크게 이롭기 때문에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환은 거상시켜서 정맥울혈이 음낭내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권합니다. 성전파성 세균검사에서 세균이 발견된 경우 반드시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클라미다아, 임질, 대장균 등 원인균에 따른 치료를 합니다. 보통 독시사이클린, 아지스로마이신, 세프트리악손, 시프로플록사신, 레보플록사신 등이 사용됩니다. 삼환계 항우울제 및 가바펜틴(gabapentin)이 상당한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식적 약물요법이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면 최소 침습 요법을 동원할 수 있습니다. 정색(spermatic cord) 차단요법은 리도카인과 메틸프레드니솔론 약물을 초음파 유도하에 미세한 침을 이용해서 정색 내부의 신경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수개월동안 효과가 지속됩니다. 다른 최소 침습 요법으로는 직장을 통하여 초음파 유도학 전립선 주변부위에 마취제를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방법들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고환통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에는 정색(spermatic cord)을 국소마취하에서 찾아서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을 미세수술을 통해서 차단하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71%의 환자가 특별한 부작용이 없이 통증이 없어졌다고 보고한 사례가 있습니다. 부고환에 통증이 국한 된 경우 부고환 절제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만성부고환염이나 정관절제술 후 부고환통이 있는 경우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기타 드물게 고환 절제술을 하기도 하나 극히 드문 예가 되겠습니다.
강남가드비뇨기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