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대환자 305명조사 성욕감퇴·발기부전 등 성기능장애 동반 보고.
전립선염 환자 10명중 8명 꼴로 성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을 진료하는 모 의원이 2004년 1년간 병원을 찾은 20~50대 기혼전립선염 환자 3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86%(261명)에서 성욕감퇴, 발기부전, 사정통 등의 심각한 성기능 장애가 동반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 립선염 환자들이 가장 많이 겪는 성기능 장애로는 성욕 감퇴(32.8%)가 꼽혔다. 이어 조루(22%), 사정통(17%), 발기부전(10.8%) 등 의 순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성생활이 한창 왕성할 연령대인 20~30대 전립선염 환자의 46%가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전립선염에 악영향을 미치는 음주의 경우 전체의 62.4%가 발병 후에도 주 1~2회 이상 음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 병원의 보고로는 “전립선염은 날씨가 추워지거나 음 주 및 과로 후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면서 “전립선염 환자들은 술을 반드시 끊고 걷기 운동 등으로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 이 중요하다”고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