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증이 있을 때 먹는 약도 있지만 효과가 없을 때에는 보형물이 가장 최상의 치료인 것은 사실입니다. 단지, 비용이 들고, 수술적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이 부담이겠지요.
발기보형물의 삽입 수술 후에 재보완이 필요한 경우가 5년내 15%, 10년내 30%정도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재보완의 사유는 여러가지인데요. 이 중에서 감염의 빈도는 1-3%입니다. 물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전 항생제 투여하고, 수술 부위를 강하게 소독치료를 합니다. 수술후에도 항생요법을 잘 합니다. 그러나 약점이 있는 틈을 노리는 것이 세균입니다.
이처럼 항균에 신경을 씀에도 불구하고 보형물에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가 당혹스럽습니다. 통증, 열감, 조직의 염증, 분비물 등의 특징을 보이게 됩니다. 항생제로 제어가 되어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경우 항생제를 써도 제어가 잘 안됩니다. 면역력 약화 환자나 심한 당뇨로 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 보형물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 등이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 감염증이 보형물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잘 낫지 않으므로, 기존에 넣었던 보형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형물이 있던 공간을 소독하고, 빠르면 3일 정도 후에 다시 보형물을 삽입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또는 2-12개월 후에 완벽하게 염증이 제어된 후에 시도하기도 합니다. 이 두가지 경우 모두 비용, 절차, 재수술시 어려움 등 때문에 요즘은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감염된 보형물을 제거하고, 환부를 완벽할 정도로 세척한 후에 새로운 보형물을 다시 넣고 마무리 하는 것입니다. 앞서 소개한 "나중에 보형물을 넣는 방법"에 약간의 수술상 난점이 있기 때문에 현재 선진국 데이터 보고들을 수집한 바에 의하면 "즉시 보형물을 치환하여 넣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의 환자의 선택 추세입니다. 이 방법을 Salvage 또는 Rescue 방법이라고 부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감염된 보형물의 자리를 완벽하게 세척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프로토콜이 거의 수립이 되었습니다. vancomycin, gentamicin, hydrogen peroxide, povidone iodine, normal saline등으로 구성된 약물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구석구석 세척을 하고, 새로운 보형물을 넣을 때는 새롭게 수술필드를 조성합니다. 전신적 항생제 투여를 하고, 수술후 구강복용 항생요법을 철저히 합니다. 이 방법으로 84%의 성공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가드비뇨기과 원장 정리
(2010년 Therapeutic advances in Urology에 발표한 John J. Mulcahy 박사의 논문에서 발췌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