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여자에게, 여자는 남자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고 당연하지만, 뇌 작용에 문제가 생기면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지 못한다.
충동을 억제하고 안정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없으면 수컷 쥐는 암컷에 대한 관심을 잃는다.
뇌에서 세로토닌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인위적으로 조작한 수컷 쥐들을 다른 쥐들과 함께 우리에 넣어 이들이 어떤 성적 취향을 보이는지 반복 실험했다. 우리 안에 있던 쥐는 암컷 또는 뇌 반응을 조작하지 않은 수컷 쥐들이었다.
실험결과, 뇌 반응을 조작한 수컷 쥐는 다른 수컷 쥐 위에 올라타려 하거나 ‘짝짓기 신호’를 보냈다. 이성을 구별해 좋아하는 성적 취향이 사라지고 암컷과 수컷을 가리지 않게 된 것이다.
세로토닌 분비에 필요한 유전자 5-하이드록시 트립토판을 제거한 쥐를 배양해 또 다른 실험을 했고 앞서처럼 쥐의 성적 취향은 사라졌다.
하지만 뇌 반응을 조작한 쥐에게 세로토닌을 주사하면 이성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났다.
세로토닌이 보내는 신호가 수컷의 성적 취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 속의 신경전달물질이 포유류의 성적 취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성적 취향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동성애자의 경우 뇌가 세로토닌만 방어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충동성 공격성 또는 동성에 대한 성적 흥분을 줄이기 위해 세로토닌을 처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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