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도 성병인가요?”
“전립선염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전립선염에 대해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이다. 전립선염이 임질이나 매독의 성병처럼 성관계에 의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고, 1~2달 치료 후에 재발하지 않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전립선염은 성관계에 의해 옮겨지지 않으며 반복되는 스트레스, 과로, 과음 등에 의한 회음부 근육 장애가 원인이라는 것이 최근까지 나온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또 반복되는 스트레스 등의 요인에 의해 다시 증상이 악화 될 수 있는 재발성 질환이다.
전립선은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는 역할을 하며 발기와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전립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성기능 장애를 호소한다. 따라서 전립선 질환을 조기에 진단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성기능에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 적어도 50세가 지나면 일년에 한번씩 전립선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성에게 전립선 검진은 건강한 노후 성생활을 위한 일종의 보험과도 같은 것이다.
전립선은 남성의 성기의 일부로 방광의 바로 아래쪽에 붙어 있으며 후부요도를 바퀴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호두 크기의 분비샘이다. 배뇨와 발기 사정에 관계하는 근육, 신경들이 붙어 있어 배뇨 조절, 사정, 발기의 사령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전립선이다. 따라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에도 이상이 있고 또한 성기능의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치료는 약물 요법을 기본으로 시행하며 직장에 손가락을 삽입해 전립선을 주무르는 전립선 마사지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킨다. 주기적인 전립선 마사지, 주기적 사정, 따뜻한 물을 이용한 좌욕 등이 경우에 따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립선염은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완치 후에도 자주 재발한다. 앉아 일하는 습관, 스트레스, 신경과민, 음주, 과로 등 생활습관에 의해 생겨나는 생활습관성 질환이므로 꾸준히 병원치료와 병행해서 증상의 완화시키고 재발의 발생률을 줄여가야 한다.
<전립선염 예방을 위한 십계명>
1.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2.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3. 술, 커피, 담배를 최대한 자제한다.
4. 매일 취침 전 5~10분정도 좌욕 또는 반신욕을 한다.
5.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한다.
6.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한다.
7. 토마토, 두부, 마늘, 녹차 등을 많이 섭취한다.
8. 저녁 식사 후에는 가급적 수분 섭취를 줄인다.
9. 음주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10.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발췌 : 건강을 위한 첫 걸음 하이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