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전립선염증 “전립선내 항생제 직접 주사요법”
흔히 전립선 하면 나이든 사람만 겪는다고 생각하지만, 젊은 남성에게도 전립선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 젊기에 열심으로 업무에만 몰두한 나머지 스트레스로 인해 회음부 통증을 일으킨다. 부적절한 성교 경험으로여 성전파성 세균 감염에 의하여 세균성 전립선염이 생기는 경우도 높다. 그래서 의외로 전립선증을 앓고 있는 젊은 남성이 흔하다. 단지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우리는 그런 남성이 많음을 모르는 것일 뿐이다.
만성전립선염은 여러가지 치료 방법이 있지만 어느 한가지가 확실하게 치료의 주도권을 잡지는 못하는 애매한 질환이다. 약물치료가 핵심적 치료방침이다. 한편 근육주사나 혈관주사 치료법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근육이나 혈관에 투여된 주사약이 전립선 내부로 들어가기 어렵도록 전립선에 방어벽이 있기 때문이다. 먹는 약 중에 퀴놀론 계통의 항생제가 전립선에 들어가기 용이하여 이 약을 이용한 치료를 주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립선염의 특징은 만성적으로 자꾸만 재발한다. 먹는 약 치료가 보통 8-12주 치료가 기본이다 보니 환자 의사 모두 곤혹스럽고 힘들어 하는 상황을 맞을 때가 있다. 이런 경우 다른 방법은 없을까? 있다. 그것은 전립선내에 효과적인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것이다. 근육과 혈관주사로는 어렵기 때문에 전립선내에 직접 주사를 하는 치료법이다. 전립선염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킬 목적과 함께 치료효과의 기간을 길게 유지하고자 함이 목적이다. 일본 나고야 의과대학의 보고로는 25명의 치료 환자중에서 2회의 주사로 56%가 효과를 보았다. 항생제와 항염약물을 칵테일하여 주입하는 방법인데 전립선 초음파 유도하에서 정확한 지점에 기다란 가는 침을 통하여 약을 주입할 수 있다. 이탈리아 페데리코 의사의 보고에 의하면 150명의 환자에게 3회 주사투여한 결과 65%가 완치되었다. 주입된 항생제와 항염약물들이 전립선내 세균을 박멸하고 자가면역 과정에 억제 작용을 하여 염증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세균의 진단 내용에 따라서 그리고 핵심 증상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정확하게 약을 선택하고 배합해서 치료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약물의 치료가 영구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된 이후에도 전립선염 재발을 위한 관리를 해야 함은 물론이다.
치료는 보통 1주 간격으로 3회 투여를 하며, 시간은 약 10분 소요되고, 치료 후에 소변이나 정액에서 피가 비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증세는 수일내에 없어진다.
강남가드비뇨기과 의사 김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