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원인을 살펴보았습니다. 원인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 전립선 질환- 전립선염, 전립선암,전립선혈관확장증,전립선혈관정맥류,전립선결석,전립선낭종,전립선조직검사후,전립선비대증수술후
* 요도질환-요도염,요도협착,요도폴립,요도콘딜로마,요도낭종
* 정낭질환-정낭낭종,정낭아밀로이드증,사정관낭종
* 감염질환-결핵,에이즈,CMV감염증,헤르페스,클라미디아,유레아플라즈마,엔테로코쿠스,Schistosomiasis,Eccinococcus
* 외상-치질경화약물주입후,요도자가도뇨후,,고환회음부손상(자전거)
* 전신질환-고혈압,만성간질환,림프종,혈액질환(von Wellebrand병)
그러면, 혈정액증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무슨 검사를 해야 할까요?
먼저 소변검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균검사를 하겠지요. 감염질환이 흔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대략 6-29%에서만 세균감염이 진단된다고 합니다. 결핵 병력이 있으면 결핵균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세포검사도 합니다. 기타 하복부골반 초음파,CT,MRI 등을 고려할 수 있지만 비용이 들겠지요. 때로 방광요도 내시경도 고려합니다.
정액검사와 정액세균검사도 필요합니다. 실제 출혈이 되는 장소를 분간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전립선액도 동시에 별도 체취하여 어느 부위가 출혈지점인지 판단해 봅니다.
혈액검사를 통하여 전립선특이항원PSA(Prostate specific antigen)를 측정합니다. 전립선암을 가려내기 위한 것이지요. 출혈성 소인도 혈액검사를 통해 살펴 볼수 있습니다.
<경직장 전립선정낭 초음파 검사>가 아주 독보적인 최고의 검사기법이 되겠습니다. 이는 과거 경정맥성요로조영술, 정관조영술, 정낭조영술 등을 대체하기에 충분한 검사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좀더 종종 혈정액증 원인이 이 검사를 통해서 밝혀지고 있지요. Etherington등의 52명을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이 검사를 통하여 전립선결석, 정낭의 결석, 정낭확장, 비정상적 정낭주머니, 정낭불균형 등을 의미있게 발견했습니다. Worischeck와 Parra등은 26명의 혈정액증 환자를 초음파로 관찰한 결과 92%에서 비정상소견을 보였습니다. 그 내용은 정낭확장(30%),사정관낭종(15%),사정관결석(15%),정낭결석(15%),뮐러관이상(7%) 등입니다.
MRI를 통해서는 정낭확장소견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출혈이 현재진행형인 경우 전립선이나 정낭에서 출혈지점을 관찰할 수도 있다는 것이 MRI의 장점이 되겠습니다.
방광요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경우는 요도나 전립선부 요도내 전립선 이상을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낭내시경을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만 아직 기술적으로 쉽지는 않아서 거의 시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검사를 한 어떤 보고에 의하면 정낭벽의 출혈이 62%에서 발견되었고, 결석이 16%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혈정액증이 있는 환자에게 어떤 검사를 할 것인지를 살펴 보았습니다. 혈정액증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를 통해서 근본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필수가 되겠습니다.
강남가드비뇨기과 원장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