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몸통에는 발기해면체2개와 요도해면체1개로 구성되었습니다. 백막이 해면체를 감싸고 있는데 백막에 판이 생기는 것이 페이로니 병이지요. 병이 있다고 무조건 치료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미미할 때는 관찰합니다. 강직도에 아직 문제가 없고, 휨도 조금이고, 다른 기능에 아무 문제 없을 때는 관찰합니다. 만곡이 계속 진행형일 때에도 치료하지 않고 관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진행을 막기위한 약물치료 등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어떤 검사가 진행되어야 할까요? 가장 핵심은 판(plaque)의 석회화를 찾아야 하겠죠. 단순한 엑스레이 촬영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음경초음파가 더 잘 보이기는 하겠지요. 해면체조영술을 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잘 안합니다. MRI도 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가격이 비싼게 흠이겠지요. 초음파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MRI는 하지 않는 경향이지만, 무엇인가 궁금한 어떤 소견이 다른 검사에서 불분명한 경우 MRI를 하기도 합니다. 최근 실험적 단계이지만 진행형 PD를 감별하기 위해서 Tc 99m human IgG를 이용하는 Penile scintigraphy를 하기도 합니다.
해면체내 혈관확장제를 투여한 이후 도플러 초음파 검사가 여러가지 목적으로 (동맥성 혹은 정맥성 발기부전증 관련성 여부를 평가 가능) 시행하는 것이 중요한 검사입니다. 판의 범위를 파악하고, 각이 진 정도를 정확하게 평가 가능합니다. 수술적 교정을 위해서 수술 계획을 잡는데 필요한 정보를 주게 됩니다.
강남가드비뇨기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