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딜로마가 요도내부에 있을 때는 요도내시경을 통해서 요도 내부에 콘딜로마가 어느 위치에 몇 개가 분포하고 있으며, 크기는 어떠한지 검사를 합니다. 내시경을 하면서 레이져나 전기소작법으로 콘딜로마 병변을 태우는 치료를 직접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이런 치료를 선택하기는 어렵습니다. 내시경 하는 것도 무섭고, 그런 과정의 치료를 하는 것을 피하고 싶을 때 할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5-FU라는 약물을 요도 내부에 주입하여 바르거나 적시게 되어서 콘딜로마 조직을 죽이는 것입니다. 이 방법도 일반적으로 맨 처음 시행하는 방법은 아닙니다만 다른 치료 방법이 여의치 않을 때 차선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며, 또한 병변의 위치가 정확하게 요도 어느 부위인지 정해지지는 않는데 계속적으로 바이러스가 요도내 분비물에서 발견된다면 선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치료법입니다.
보통 크림형태의 경우 일주일에 1-3회 주입을 수주간 치료합니다. 용액 형태의 경우 일주일에 1회 주입을 수주간 치료합니다.
모든 치료가 부작용이 없을 수 없듯이 이 치료법도 알아야 할 부작용이 있습니다. 약물을 적용한 자리에서 타는 듯한 느낌, 가려움, 부기, 발진, 통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태양광선에 피부가 민감해질 수도 있으므로 치료후 과다한 일광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두드러기나 피부부종이 너무 심하면 의사에게 상담해야 하겠습니다. 드물게 호흡이 곤란해지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요도내부에 광범위하게 콘딜로마가 있던 환자에게 5-FU용액을 1주 1회 도포하여 7주간 치료를 한 환자의 경우를 소개합니다. 7번으로 치유되지 않아 총 18회까지 치료를 하였습니다. 결국 완치되었습니다.(다음병원의 사례보고입니다: Taipei Veterans General Hospital, National Yang-Ming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and Shu-Tien Urological Research Center, Taipei, Taiwan)
아까 부작용을 나열했지만 실제적으로는 부작용의 빈도가 드물고 있다 해도 사소하며, 치료의 이득이 훨씬 크기 때문에 치료를 하는 것에 대하여 지나치게 민감할 필요는 없습니다.
강남가드비뇨기과 원장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