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부부가 시험관 아기 시술비 정부 지원 아기 시술로 출산하면 시술 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시험관 시술 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해주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검토안에 따르면 1회당 300만원이 들어가는 시험관 아기 시술 비용을 2번까지 정부에서 지원해준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본인 부담액이 60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크게 줄어들게 된다.
복지부는 내년에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3만쌍의 불임부부를 지원한뒤 지원 대상을 늘려 5만쌍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국회 및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 초 시험관 아기 시술 지원 규모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편성된 예산에 따라 지원 규모와 횟수, 대상자 범위가 달라지게 된다"면서 "시험관 아기 검사비용 뿐 아니라 시술 비용까지 혜택을 넓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중이다"고 말했다.
국내 불임부부는 결혼한 가임여성의 13%가 넘는 63만5000쌍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만혼 풍조 등으로 불임가정 비율은 높아지는 추세다.
여한구기자 han19@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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